<충청매일> 괴산 ‘문화학교 숲’ 홍범식 고가서 3·19 만세운동 재연

충북 괴산 ‘문화학교 숲’이 지난 19일 괴산읍 동부리 홍범식 고가 내·외부에서 사전 신청을 한 참가자들과 만세운동 재연행사를 가졌다. ‘문화학교 숲’은 괴산지역 문화예술 교육단체이다.



[충청매일 추두호 기자] 1919년 3월 19일 충북 괴산읍에서 일어났던 괴산만세 운동이 103년 만에 재연됐다.

괴산지역 문화예술 교육단체인 문화학교 숲은 지난 19일 괴산읍 동부리 홍범식 고가에서 3·19 괴산 만세운동 재연행사를 가졌다.

이날 만세운동 재연 행사는 독립운동 연구 권위자인 충북대 사학과 박걸순 교수가 홍범식 고가와 괴산 만세운동 이란 주제로 특강을 한데 이어, 태극기 만들기와 독립선언문 낭독, 대한독립 만세를 외치기 순으로 진행됐다.

행사는 역사적인 순간을 함께 기억하고 선조들의 숭고한 뜻을 이어받기 위해 사전 참가자 신청을 받아 홍범식 고가 내·외부에서 만세운동이 재연 됐다.

홍범식 고가는 1910년 경술국치에 항거해 자결순국 한 일완 홍범식 선생이 살았던 곳이며, 3·19 괴산 만세운동을 주도한 홍명희의 자택이다.

홍명희는 이재성, 홍용식과 함께 독립 선언문을 제작·인쇄해 괴산장날인 3월 19일 장에 오는 사람들에게 선언문을 배포했다. 이날 만세시위로 수십 명이 체포·구금됐고 홍명희·이재성·홍용식 등 주동자들은 옥고를 치렀다.



출처 : 충청매일(http://www.ccd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