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봄,
“애란~! 문화학교 숲의 활동을 책으로 기록해보면 어떨까요?
삼선재단에서 올해 처음으로 청년활동가들이 살고있는 현장을 책으로 담아보는 프로젝트를 시작하려는데 숲이 생각났어요.
우리는 문화학교 숲의 활동을 봐왔는데 다른 현장에도 소개하고 싶고 연결해주고 싶은데 숲은 어떻게 생각해요?“
“너무 감사해요. 근데, 문화학교 숲의 이야기가 너무 방대해서 기록을 해봐야지 마음 먹었다가 늘 마무리가 안돼고 실패했어요.”
”올해는 기록을 위한 시간을 마련해서 한번 해봐요.
이 기록이 지역에서 문화기획, 문화예술교육을 하려는 청년, 활동가와 나누면 좋겠어. 우리가 도와줄게.“
“저희의 이야기를 책으로 낸다는게...자신이 없고 걱정되요. 책으로 만들만 한건가요?”
“우리의 안목을 믿어보세요.”
”그럼 한번 해볼까요?“
그간 문화학교 숲의 활동을 지지하고 응원하는 삼선재단에서 또 한번 우리에게 귀한 제안을 해주셨습니다.
<기록연구 책 제작 프로젝트> 라는 말이 개인적으로 참 설레이기도 하지만 참 무겁게 느껴집니다.
너무 긴 시간을 담으려다 보니 뭉쳐있는 기억의 실타래를 풀어내는 것과 같은 막막함으로 가득한 시간이었습니다.
하지만 함께하는 동료를 믿고 삼선재단의 안목과 믿음에 힘입어 문화학교 숲의 기록을 책으로 담아보려 마음 먹었습니다.
이렇게 문화학교 숲을 기록하는 일은 시작되었습니다.
바쁜 일정 속에서 기록하는 일이 쉽지 않았습니다. 당장해야 하는 일이 아니기에 늘 뒤로 밀리기 일쑤였습니다.
그래도 힘을 모아 문화학교 숲의 지난 시간을 돌아보며
10년 이상 괴산 지역에서 활동하기까지의 시작과 과정, 힘듬과 고난, 기쁨과 환희, 시도와 도전을 담기 위해 노력했습니다.
얼마 전, 7월 20일 초복에 맞춰 문화학교 숲의 책이 드디어 출간되었습니다.
이번 책의 출간일을 초복이 아니라 '초록의 복'이라고 부르기로 했습니다.
<우리가 숲이 되기까지>가 여름의 초록 같은 작은 복이 되어,
누군가에 삶에 닿아 또하나의 숲으로 자라나면 좋겠다는 마음을 담아봅니다.
[오늘 알라딘에서 3권, 교보문고에서 1권 주문 들어왔습니다! 로컬매장에서 두 권 팔렸네요.]
아침마다 알려주는 희선의 알림 톡에 우리의 책이 세상에 나오긴 했구나를 실감합니다.
몇몇분은 장문의 감상평을 정성스럽게 적어 자신의 페이스북에 책 홍보글을 올려주십니다.
축하인사와 함께 나도 가보지 못한 전국곳곳에 있는 지인에게 닿아 잘 읽겠다는 인증사진과 메세지가 도착하기도 합니다.
‘감동이에요.’, ‘눈물이 나요.’, ‘그동안 정말 수고많았어요.’ 말씀에 그런 인사를 마주할때면 나도 모르게 울컥합니다.
자신의 일처럼 기뻐해주는 이웃들 덕에 힘이 납니다.
우리 몰래 깜짝 축하파티를 열어주며 어떻게 축하해주면 좋을까를 고민하는 동료들과 이웃들을 마주하는 요즘입니다.
우리의 진심이 이렇게 사람들에게 닿는다는 것에 감사합니다.
책에 온전히 담아내지 못한 나의 마음과 우리의 일을 헤아려주며 응원해주시는 분들 덕분에 눈물이 또르르 흘러내립니다.
이 시간에도 내가 굳이 이야기하거나 우리 이야기를 전달하려 노력하지 않아도
우리의 이야기가 누군가에게 닿고 있다는 사실이 참 신기합니다.
또한 책에 쓰여진 내용에 부끄럽지 않게 살아야겠다는 생각이 들며,
그간 10년의 시간을 정리한 만큼 앞으로 보낼 10년을 어떻게 하면 더 잘 보낼 수 있을까에 대해 고민하게 됩니다.
긴 시간 함께 애써준 희선에게 무척 고맙습니다.
또한 우리의 글과 생각을 보기 좋게 표현해준 남화와 화섭 선생님도 고맙습니다.
늘 든든한 문화학교 숲의 식구들이 자랑스럽습니다. 서로를 믿고 의지하며 한권의 책이 탄생했습니다.
이 책이 누군가에게는 용기와 힘이 되길 바라며 나아가 새로운 연결을 꿈꿔봅니다.
문화학교 숲의 이야기가 궁금하신 분~
혹 대안적인 삶을 찾아 고민하는 청년들이 있다면
지역에서 문화예술교육으로 활동하는 분들이 있다면
모두와 연결 될 수 있도록 적극 권유 부탁드려요~! ^^
---- 이곳에서 구입하시면 됩니다.^^
예스24
https://m.yes24.com/goods/detail/14939428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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긴 시간 함께 애써준 희선에게 무척 고맙습니다.
이 책이 누군가에게는 용기와 힘이 되길 바라며 나아가 새로운 연결을 꿈꿔봅니다.
문화학교 숲의 이야기가 궁금하신 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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